2006-10-16

An Episode

初代市長 許億氏는 長者의 風이 있던 분이다. 유명한 逸話
하나 있다. 故朴正熙大統領이 中領시절, 大邱文化예식
장에陸英修女史와 결혼식을 올릴 때 主禮를 맡은 것까
지는 좋았으나 “신랑 육영수군과 신부 박정희양의 결혼을
--” 해버려 新郞과 新婦이름을 바꾸어 놓은 主禮辭를 한 적
이 있다. 당황한 司會者가 귀띔해 주자 泰然自若하게 이었
다. “내가 아까 新郞新이름을 바꾸어 부른 모양인데 옛
말에 결혼의 禮를 올릴 때 그 자리가 뒤틀려 들어오면 新婦
측 福까지 다 받아 아주 貴하고 富하게 잘 산다는 이야기가
있으니 그리 아시고--”

‘옛大邱市長이야기_ 崔錫采, 1985.7.3 每日新聞’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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