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12

法頂스님 語錄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부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
_ ’산에는 꽃이 피네’

빈 마음, 그것을 무심이라고 한다.
빈 마음이 곧 우리들의 본 마음이다.
무엇인가 채워져 있으면 본 마음이 아니다.
텅 비우고 있어야 거기 울림이 있다.
_ ’물소리 바람소리’

내 소망은 단순하게 사는 일이다.
그리고 평범하게 사는 일이다.
느낌과 의지대로 자연스럽게 살고 싶다.
나는 나답게 살고 싶다.
_ ’오두막 편지’

우리가 지금 이 순간 전 존재를 기울여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면
이 다음에는 더욱 많은 이웃들을 사랑할 수 있다.
다음 순간은 지금 이 순간에서 태어나기 때문이다.
_ ’봄여름가을겨울’

우리는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마음을 쓰게 된다.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얽혀 있다는 뜻이다.
_ ’무소유’

만약 삶에 죽음이 없다면 삶은 그 의미를 잃게 될 것이다.
죽음이 삶을 받쳐주기 때문에 그 삶이 빛날 수 있다.
_ '아름다운 마무리'


法頂 1932.10.8–2010.3.11
Audio Book '무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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