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22

A Snowfall




Posted by Picasa

눈이 쌓이는 모습은 어린 아이를 닮았다.

이번 눈에 곰집 앞 자두나무가 쓰러졌다.
다시 세우고, 제대로 살리려면 어떻게 해야할 지
생각을 해보아야 겠다.
오는 봄에도 그 화사한 흰꽃을 볼 수 있어야
하는데 --

강설 600 mm .

2008-11-09

Going Up The Mountain At Daybreak


Posted by Picasa

아내와 매일 새벽 뒷산을 오른다.
집에서 바로 올라가는 1시간 정도의 코스를 만들었다.
시작은 다소 힘들었지만 한 달 남짓 지나니 어지간 하다.
정상 부근에 이를 때 쯤 숲 사이로 비집고 들어오는
햇살이 너무 맑다.

2008-11-02

The Trace


Posted by Picasa

옮겨심은 자작나무 3그루. 그 흔적에 스스로 놀라워 한다.

2008-10-22

Weighing The Time


_20081021


_20030422

지난 5년 세월의 무게를 가늠해 본다.

2008-10-07

Autumn






Posted by Picasa

용담,
마삭줄,
창출,
쑥부쟁이.

제비리의 가을이 깊어 간다.
겨울 채비를 서둘러야 할 가 보다.

2008-09-26

Walking Down The Rockwall


Posted by Picasa _ 속리산 문장대 정상에서

오늘도 그 꿈을 꾼다.
언제부터 인가 자주 꾸는 꿈, 암벽을 날아 내려오는 꿈이다.
몸을 날려 수 십장을 뛰어 내려오다
돌출부를 가볍게 밟으며 방향을 잡는다.
천길 낭떠러지를 그렇게 내려온다.
대학시절 즐겨 했던 암벽등반의 그 느낌이다.
암벽등반에서는 자일을 몸에 감고 암벽을 마주한 자세로 내려오지만
꿈속에서는 자일도 없고 암벽을 등지고 내려온다.
보드를 타고 빙설의 알프스 절벽을 내려오는 자세를 닮았다.
꿈을 깨어나도 그 느낌이 살아 남아 하루의 시작을 즐겁게 한다.

2008-09-21

A Make-up



Posted by Picasa

우교의 그림이다.
태양 아래 가족을 그린듯 하다.
구성이 멋지다.

2008-09-06

The Bridge



Posted by Picasa

윗채와 아랫채를 잇는 다리.

이 다리는 범람할 정도의 폭우가 왔을 때
저항하지 않고 떠내려가도록 설계되었다.

2008-08-09

Trumpet Creeper


Posted by Picasa

자락집 앞의 능소화가 매혹적이다.
서울 대조동 집에도 있는 꽃이다.
여름 꽃으로, 천둥과 먹구름 더불어 한여름
더위에 피어난다.
덩굴식물이며 가지에 흡반이 있어 담장이나 벽을
만나면 붙어서 오르고 길이는 10 m 에 이른다.

2008-08-04

Reminds Me Of The Past



Posted by Picasa

오랜만에 보는 장수(將帥)잠자리.
어릴 적 못가에서 뛰어놀던 생각이 난다.

장수잠자리는 몸길이 10 cm 정도 이며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잠자리 중 가장 크다.
3년이란 긴 유충시기를 지난 후 살던 물속에서 나와 풀줄기에
거꾸로 매달린 채 우화(羽化)한다.
빠르고 사냥솜씨도 대단한 놈이다.

2008-08-01

Cuckoo Mailbox



Posted by Picasa

뻐꾸기 우체통에 세월이 드리웠다.
세운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5년이 지나다니--
우편 집배원 사이에서는 우리집이 뻐꾸기집이라
불린단다.

2008-07-25

Golden Flog



Posted by Picasa

우리나라 희귀종 금개구리.
행동 양식이 어설프고 느리며 점프 실력도 형편 없다.
어찌 보면 나름의 여유를 즐기고 있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