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23

Something Half-Done

'군대에 가서 몇 년씩 썩히지 말고--' 라니, 이 자가 군통수권자 맞아?

2006-12-20

The Question

질문은 창조적이다.
적절한 장소와 시기에 적절한 질문을 할 수 있다면, 답은 그 질문 속에 있을 것이다.

2006-12-18

Listen To The Duck



Zalac_20061115 Posted by Picasa

솟대위에서 잠시 내게 내려온 오리.

From : Chorye Artshop

December At Woowoo's Pond
















Naigom_20061218 Posted by Picasa

하람이 어릴 적에 우교를 '우우'라 불렀다.

Item '06

















Zalac_20061106 Posted by Picasa

가지고 다니는 POTPOURRI.
아내의 정성이 담긴 작품이다.

광목에 천연염색을 한 후 조그만 주머니를 만들고, 그 위에 수를 놓거나 야생화를 다듬이로 물들이거나 한다.
속에 허브향을 넣고, 액세서리와 폰 줄을 달고 봉한다.

자락의 '올해의 상품'이다.

어서 Shopping Mall 작업을 마무리해야겠다.

Cranes Circled Over The Reservoir


Chung Ha_20061102 Posted by Picasa

조상의 얼이 숨쉬는 곳 _ 廻鶴池

2006-11-16

Aerobics


Naigom_20061016 Posted by Picasa

유산소운동은 비교적 낮은 강도로 지속되는 운동으로,
이 때의 에너지는 피하지방을 산화시켜 얻는다.

2006-10-16

An Episode

初代市長 許億氏는 長者의 風이 있던 분이다. 유명한 逸話
하나 있다. 故朴正熙大統領이 中領시절, 大邱文化예식
장에陸英修女史와 결혼식을 올릴 때 主禮를 맡은 것까
지는 좋았으나 “신랑 육영수군과 신부 박정희양의 결혼을
--” 해버려 新郞과 新婦이름을 바꾸어 놓은 主禮辭를 한 적
이 있다. 당황한 司會者가 귀띔해 주자 泰然自若하게 이었
다. “내가 아까 新郞新이름을 바꾸어 부른 모양인데 옛
말에 결혼의 禮를 올릴 때 그 자리가 뒤틀려 들어오면 新婦
측 福까지 다 받아 아주 貴하고 富하게 잘 산다는 이야기가
있으니 그리 아시고--”

‘옛大邱市長이야기_ 崔錫采, 1985.7.3 每日新聞’ 중에서

2006-10-15

An Epitaph


Chung Ha_20060415 Posted by Picasa

高麗末期의 忠臣巨儒 鄭圃隱先生의 十八代孫 鄭鳳鎔公은
1880年7月8日 鄭舜基氏의 長男으로 이 고장에서 태어났
다. 公은 일찌기 뜻을 겨레의 開化와 地域社會의 發展에 두
고 淸廉節義의 平生을 보낸 先覺者였다. 公은 오늘의 淸河
國民學校의 前身 淸河普通學校의 設立과 育成의 先導者로
서 勞苦를 바치며 住民의 啓蒙과 敎育에 衷情을 다하여 이
고장의 文物의 發達과 人材輩出의 土臺를 닦았다. 公은 또
한 旱災의 困難을 겪어오던 農民의 宿願을 解決하고 農家
의 生計改善을 實現코자 1932年 水利組合을 創設하여 그
組合長의 職을 맡아 廻鶴池와 그에 따른 水利施設建造의
大事業을 完遂하였다. 그 蒙利地域의 面積은 實로 180餘
町步에 이르렀고 마침내 메마른 고장이 豊饒한 고장으로
面貌를 一新케 되었으니 이 어찌 永世不忘의 功이라 아니
할 수 있겠는가. 公의 人品은 謹嚴剛直하여 항상 不義와
頹廢를 匡濟하고 綱紀를 바로잡음에 率先하였으며 膝下의
五男은 모두 俊秀하여 社會活動이 뛰어나고 孝誠이 至極
하였다. 老後의 安樂한 生活을 오래 누리지 못한채 1950年
9月 七十一歲를 一期로 하여 悲運으로 他界하였다. 이에
蒙利者一同은 碑를 세워 公의 功德을 追慕하고 千秋에
하려한다. _ 1975年9月

2006-10-09

Turning Left On The Right Turn Signal

거짓말이 나라를 황폐하게 만들고 있다.
정신을 차려야 한다.

2006-08-30

The Voices Of August












Naigom_20060824

Zalac_20060810 Posted by Picasa

8월의 풍요로움.
그 풍요로움이 나를 빈둥거리게 하였나 보다.
이제 9월이 오고 ---

2006-07-21

Rainy Season


Jebi_20060718 Posted by Picasa

비가 그칠 줄 모르고 내리고 있다.
뜰 앞 개울물이 조그만 폭포가 되었다.
친지들의 안부 전화가 빗발 같다.

2006-06-30

A Clamor


















ZALAC_20060528

우교는 무얼 외치고 있을가.
오늘은 우교 생일날.

2006-05-05

Harram And Wookyo














귀여운 손녀와 손자.
이 아이들이 자연과 더불어 뛰놀게 하소서.

Photos From : nihpotato.com_20060217 and 242studio.com_20060425

2006-04-23

Humility And Challenge


















Naigom_20060420 Posted by Picasa

겸허, 그리고 도전.
나와 나의 가족에게 하고싶은 말이다.
그 조형물을 뜰에 세웠다.

2006-03-15

Happy Birthday To Harram





Jebi_20050727

떠나기 전 하람의 귀여운 모습들.
미국에서 처음 맞는 생일이로구나.
하람아, 맑고 이쁘게 자라거라.

2006-03-04

Friends


DSCN0161_20021123 Posted by Picasa
지리산 계곡에서
좌로부터 나, 박용, 김광남, 박근통

오늘 그가 교수직에서 퇴임한단다, 대구대학 총장을 마지막으로.
부부 초대를 받았으나 가보지는 못 하고 아내가 만든 조그만 선물만 하나 보냈다.
퇴임 후에는 종자 관련 벤쳐기업을 설립한다며, 얼마 전 나에게 감사직을 부탁했었다.

우리가 대학에 진학할 즈음엔 산업화가 관심거리여서 친구들 사이에 공대가 선호되었기에 농대를 선택한 그를 의아해 했었지만 , 그는 '앞서가는 사람들의 선택' 을 한 것으로 보인다. 보기 좋게 TOP으로 들어가더니 흥미로운 유전분야를 전공하였다.

대학1학년 여름방학 때 김천으로 나를 찾은 그와 나는 고승의 설법을 들어보자며 지도를 펼쳐놓고 심산오지의 절을 골랐으니,황간 부근의 신라고찰 般若寺.
길을 묻기를 여러 번, 어렵게 반야사를 찾았으나 그곳엔 우리가 생각했던 그런 고승은 없었다.
발길을 돌려 오다가 강가에 베낭을 풀고 고기 잡아 고추장만 듬뿍 넣어 끓인 매운탕으로 그 서운함을 달랬었지.

박교수,
명예로운 퇴임과 새로운 시작을 축하합니다.
반야사의 추억 더불어.

2006-02-28

An Old Story


DSCN1451-1

유난히도 화창했던 어느 봄날 오후.
친정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조카가 아들을 얻었다는 반가운 소식이었다. 학교에서 돌아온 작은 딸은 아기가 보고 싶다고 서울에 가자며 야단이더니 갑자기 생각이 났는지 "그럼 이모는 할머니가 되셨네? 으악! 우리 외할머니가 증조할머니야?"
어머니가 증조할머니가 되시다니---그러고 보니 어느새 어머니도 팔순을 눈앞에 두신 아득한 연배가 되셨다.

처녀시절 일본 유학의 길이 열려 있었지만 완고하신 외할아버지의 반대로 포기하시고, 아버지와 결혼하셔서 오직 집안을 꾸려나가시는데 당신의 온갖 정성을 쏟으셨다.
아버지께서 직장에 계실 때는 집에 찾아오는 손님도 자주 치르셨다. 음식쏨씨가 좋으셨지만 어쨌든 그 많은 음식을 말없이 혼자 잘도 해 내셨다. 아버지 생신 때면 만드시는 쑥구리떡은 아직도 유명하다.

나는 우리 오남매 가운데 어머니 속을 제일 많이 태워 드렸다.
결혼을 늦게 한 나 때문에 어머니 수첩에는 신랑감들의 신상명세가 빽빽하게 적혀 있었다. 신랑감의 사주를 본 것만도 적지 않으시며 누가 나를 데려갈지 사주본 데 든 돈만은 꼭 받아 내겠다고 웃으며 벼르셨지만 결혼 후에도 늦게까지 아기가 없는 나를 데리고 병원 다니시랴 약 달여 먹이랴 오히려 고생만 더 하셨다.

어머니의 정성으로 얻다시피 한 큰딸 성민이를 키우면서 조금만 이상해도 어머니께 전화를 걸어 깜짝 놀라게 했지만 한번도 화내지 않으시고 정말 구르다시피 달려와 주셨다.
하지만 한번은 걱정을 들은 일도 있었다. 아기 기저귀를 갈아주면서 무심코 "또 오줌 쌌구나" 라고 했던 한마디 때문이었다. "오줌누라고 기저귀를 채웠으면 눈거지, 어떻게 쌌다고 할 수 있느냐? 말을 함부로 하지 말아라" 는 말씀이셨다. 아이를 키우면서 말 한마디라도 조심해서 하라는 그 말씀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우리 오남매를 그런 정성으로 키우셨겠지 하는 생각에 고개가 저절로 숙여졌다.

꽃을 좋아하셔서 집 앞 자그마한 정원을 온통 꽃나무 숲으로 가꾸어 놓으신 어머니---늘 바쁘다는 핑계로 허둥거리며 사느라 이 좋은 날씨에 벚꽃 구경 한번 시켜드리지 못해 죄송하기만 하다.
지금쯤 불광동 집 정원에도 꽃들이 활짝 피었을 텐데.
오늘은 어머니께 전화라도 꼭 드려야겠다.


_ 1994.5 '원우'지에 실린 작은누나의 글 '어머니 우리 어머니' 중에서

2006-02-22

Time


Jebi_20060214 Posted by Picasa

동판으로 시계를 만들었다.
숫자판도 초침도 없다.
소리로 시간이 가고 있음을 안다.

2006-02-17

2006-01-30

Morning Beams On The Snow


Jebi_20060123

이른 아침 뜰앞 눈위에 햇살이 맑고 부드럽다.
아내의 착한 마음을 닮았다.
 Posted by Picasa

2006-01-04

Start Up A Business


Naig-Lac 20060104Posted by Picasa

자락 _ ' 自然의 아름다움을 生活 속으로 '